필리핀 중부지역에 대형 태풍이 발생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사태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수많은 가옥의 지붕이 날아가고 상당수 피해 지역의 통신이 끊겨 피해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필 리핀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마닐라 남동쪽의 동사마르주 돌로레스에 상륙한 태풍 '하구핏'이 7일 오전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 의 마스바테 주를 강타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은 태풍으로 동사마르주 등에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으니 공식 확인은 이뤄 지지 않았다. 이 영향으로 8일 운항 예정인 항공편 66편이 운항 취소되고, 하구핏이 지나는 주요 도시의 공사립 학교에도 휴교령 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