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8일 세운메디칼에 대해 내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350원은 유지했다.

전상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공장이 내년 1월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며 향후 2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가 12.1%, 21.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국내 내수뿐만 아니라 중국 청도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전량 중국 시장으로 판매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또 지난 1일 중국 호남성과 보건복지부 양해각서(MOU) 체결로 중국진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의료업체와 기관들의 편의를 위해 호남성은 2018년까지 장사시에 약 5조4000억원을 투자해 30만평규모의 건강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국내 1위 외과용 의료기기 업체인 세운메디칼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회사는 이미 12년 전부터 중국 청도에 법인을 세우고 의료기기를 생산해 중국에 공급하고 있어 더욱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신규 아이템들도 매출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