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가 이달 부산 남구 용호동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더블유(W)’ 단지 내 상가인 ‘더블유 스퀘어’를 분양한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데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바다 조망권을 갖춘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로 조성된다.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 상가는 지하 층1~지상 2층으로 연면적이 9만8000㎡에 달하는 초대형 상가다. 수도권의 명소로 떠오른 경기 판교신도시 아브뉴프랑과 서울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 위례신도시의 트랜짓몰 등과 같은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 형태로 조성된다.

더블유 단지가 바다를 끼고 있고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설계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지상 2층에는 약 12m에 달하는 광폭테라스를 설치한다. 공간 활용은 물론 바다를 바라보며 쇼핑 및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약 5m의 명품 테라스를 설치하는 동시에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이벤트광장이 마련된다. 또 상가 바로 앞에는 공원을 연상케 하는 넓은 잔디광장이 조성돼 유동인구를 쉽게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망권을 갖춘 스트리트몰로 조성되는 만큼 상가 점포 구성도 남다르다. 1층에는 대로변 유동인구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동시에 먹거리와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가로 구성된다. 팬시용품점과 편의점, 은행, 스포스패션숍, 아웃도어 패션숍, 화장품 및 뷰티숍,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등의 판매시설이 입점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2층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가 설치된다는 점을 고려해 커피전문점, 브런치카페, 라운지바, 비어펍 국내외 유명음식 브랜드음식점, 전문식당 등의 다양한 식음료 매장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5만3000여㎡에 달하는 대형마트와 문화집회시설로 꾸며진다.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춘 것도 더블유 스퀘어의 장점이다. 우선 고정 수요객인 1488가구의 더블유 아파트 입주민을 비롯해 반경 2㎞ 이내에 메트로시티, 센텀시티, 해운대 등 20여만가구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상가 주변으로 유엔평화공원, 이기대 도시자연공원, 부산시립박물관 등 유명 관광명소가 있어 국내외 관광객 수요 흡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열린 상가 분양 사업 설명회에는 서울 등 수도권 주식동호회 회원 24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부동산과 투자 성격이 다른 주식 투자자들이 대거 부동산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더블유 스퀘어는 판교의 새로운 명소인 아브뉴프랑보다 규모가 더 크고 바다는 물론 광안대교 조망권까지 갖춘 오션 테라스 상가로 조성돼 부산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최근 아파트를 통해 수요자들의 검증을 마친 인기 아파트 단지 내 상가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더블유스퀘어도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051)611-2200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