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연구원은 "4분기에는 버커루의 선전이 예상되고 국내 NBA의 빠른 성장이 TBJ와 앤듀의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며 "향후 가장 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중국 NBA 사업도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엠케이트렌드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551억원과 영업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가 의류업체의 통상적 비수기라는 점과 내수경기가 부진했다는 점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란 판단이다. 버커루 TBJ 등 자체 브랜드 실적이 부진했으며, 보수적인 회계기준으로 재고평가손실을 16억원 반영한 부분도 적자를 기록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발표됨으로써 가장 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앞으로는 4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과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온 2015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주된 요인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NBA 사업의 경우 2014년에는 사업초기 비용에 따른 효과로 12억원의 적자가 예상되나, 2015년에는 33억원의 영업이익(흑자전환)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줄 것이란 추정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