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수익률 31.3%…해외자산 투자하는 연금펀드
글로벌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전용펀드인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40자펀드’가 31% 이상의 3년 장기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 중 가장 성과가 뛰어나다.

미래에셋퇴직플랜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40자펀드는 지난 5일 기준 3년 수익률 31.38%를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도 4.86%에 달해 장단기 모두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올해 운용규모도 1167억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글로벌 대표 소비재 기업 주식에 총자산의 40% 이하를 투자한다. 나머지는 국내 우량 국공채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다. 혼합형펀드인 만큼 높은 안정성이 장점이다.

장기수익률이 우수한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퇴직연금전용펀드 외에도 개인연금펀드와 재형펀드, 소장펀드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투자자들은 각자 성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규석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마케팅본부 이사는 “장기 투자하는 퇴직연금펀드일수록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해외펀드로 자산배분을 늘려야 한다”며 “일반형 펀드로 해외 투자했을 때보다 세금 이연에 따른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펀드는 글로벌 대표 기업 주식에 분산 투자하며 동시에 국내 우량 국공채를 편입함으로써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투자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