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0일 신진에스엠이 포스코라는 든든한 우군을 등에 업었다며 내년에는 실적 또한 급성장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내 최선호주로 이 회사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전날 신진에스엠은 포스코가 자회사 신진에스코에 제3자배정 방식으로 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며 "주식수는 70만주, 증자 금액은 35억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증자는 소재 공급과 신기술 개발 등 전략적 제휴관계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이라며 "이로써 포스코는 신진에스코 지분 17.5%를 확보하게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의 증자 참여로 신진에스엠이 자회사 사업에 든든한 우군을 가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신진에스코는 포스코를 통해 안정적 원료 수급이 가능해졌고, 영업 측면에서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

그는 또 "내년은 실적 급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향 절단기 공급 증가와 자회사 사업 본격화, 태국 플레이트 사업 확대 등 모멘텀(상승 동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