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울 지하철 4호선 연결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을 연결하는 진접선 복선전철이 10일 착공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오후 3시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지역주민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접선(당고개~진접) 복선전철 기공식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진접선 복선전철은 서울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 오남, 진접 등 3개 역을 연결하는 14.8㎞ 구간의 철도다. 1조3322억원이 투입돼 2019년 개통 예정이다.

국가시행 광역철도로 건설되는 진접선은 국비 부담률이 60%에서 75%로 높아져 경기도와 남양주시의 부담이 줄었다. 본선 구간 공사비 9269억원 가운데 75%인 7222억원은 국비로 조달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가 2086억원, 서울시가 321억원을 분담한다. 차량기지 이전에 들어가는 3693억원은 서울시가 맡는다.

진접선 복선전철이 완공하면 진접지구에서 서울 노원구 상계동 당고개역까지 15분가량 걸린다. 서울역까지는 49분이면 도착한다. 하루 평균 3만5000명이 이 노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별내, 오남, 진접 등 대규모 택지개발 주변 지역의 교통체증이 해소되고 경기 북부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