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 청약경쟁률 620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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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청약 전날 공모주 마감한 6곳
3조 넘게 몰려 흥행
3조 넘게 몰려 흥행
이달 코스닥 상장 예정인 디티앤씨 등 6개 기업이 8~9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 3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험인증업체 디티앤씨는 9일 마감한 일반 청약(42만7400주 배정)에서 경쟁률 620.63 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청약금액의 50%)으로 2조4536억원이 몰렸다. 진단시약 및 혈액백 전문업체 녹십자MS도 40만주가 배정된 일반 청약 경쟁률이 477.08 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으로 5725억원이 들어왔다.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인 하이로닉도 경쟁률 220 대 1을 나타내며 증거금 6170억원이 유입됐다.
이들 기업의 흥행 성공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예상됐다. 디티앤씨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59 대 1을 올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녹십자MS와 하이로닉은 500 대 1 안팎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나오자 공모가격을 희망가액 상단보다 올려 잡았을 정도다.
이들 기업은 투자자들이 제일모직 청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환불일을 11일로 정했다. 배정받지 못한 주식에 대한 증거금을 환불받은 뒤 바로 제일모직 청약에 넣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10월 말 삼성SDS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청약을 꺼리면서 일부 기업의 청약에서 미달이 나거나 수요예측에서 실패하기도 했다.
디티앤씨의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의 이재원 IB사업본부 이사는 “제일모직 청약을 전후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은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제일모직 청약 이후 공모주 시장에 나오는 종목에 대해서도 성장성, 수익성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반 청약을 진행한 우리SL스팩, LIG스팩2호, 하나머스트2호스팩은 1.2~2.5 대 1의 경쟁률로 공모를 완료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시험인증업체 디티앤씨는 9일 마감한 일반 청약(42만7400주 배정)에서 경쟁률 620.63 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청약금액의 50%)으로 2조4536억원이 몰렸다. 진단시약 및 혈액백 전문업체 녹십자MS도 40만주가 배정된 일반 청약 경쟁률이 477.08 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으로 5725억원이 들어왔다.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인 하이로닉도 경쟁률 220 대 1을 나타내며 증거금 6170억원이 유입됐다.
이들 기업의 흥행 성공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예상됐다. 디티앤씨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559 대 1을 올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녹십자MS와 하이로닉은 500 대 1 안팎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나오자 공모가격을 희망가액 상단보다 올려 잡았을 정도다.
이들 기업은 투자자들이 제일모직 청약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환불일을 11일로 정했다. 배정받지 못한 주식에 대한 증거금을 환불받은 뒤 바로 제일모직 청약에 넣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10월 말 삼성SDS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청약을 꺼리면서 일부 기업의 청약에서 미달이 나거나 수요예측에서 실패하기도 했다.
디티앤씨의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의 이재원 IB사업본부 이사는 “제일모직 청약을 전후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좋은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제일모직 청약 이후 공모주 시장에 나오는 종목에 대해서도 성장성, 수익성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반 청약을 진행한 우리SL스팩, LIG스팩2호, 하나머스트2호스팩은 1.2~2.5 대 1의 경쟁률로 공모를 완료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