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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크리스마스…' 보급
2009년 저작권법 개정과 저작권 보호조치 강화 이후 크리스마스 캐럴이 사라진 도심의 연말 거리에 국내 기업이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제작한 캐럴을 무상 보급해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사장 김수천)이 만든 3분55초짜리 ‘크리스마스 위드 유’가 그것.
지난 3일 선보인 이 캐럴은 9일 음악사이트 지니플레이어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조회수 2만건을 돌파했다. ‘크리스마스 위드 유’는 시각장애 뮤지션 ‘더 블라인드’가 작사, 작곡, 노래하고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은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실장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오디션을 열고 가수를 선발한 데 이어 음원과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전액 지원했다. 매년 1~2곡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만들어 무상으로 보급한 뒤 이들을 묶어 음반 ‘아름다운 캐럴’(가칭)을 내놓을 계획이다.
‘더 블라인드’의 작사자이자 작곡가인 정명수 씨(29)는 “이 캐럴이 누군가에게 위로나 힘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이 캐럴을 통해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위드 유’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멜론 엠넷 네이버 다음 등 다양한 음원 사이트에서도 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주점 등 대형 매장 내부나 옥외에서 음악을 사용하면 한 달에 최대 130만원의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매장이 많을 경우 월간 저작권료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른다. 2009년 저작권법 개정으로 매장에서 음악을 틀 경우 작곡가와 작사가에게 주는 공연 사용료 외에 최초 연주자와 음반 제작자 등에게도 공연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전국에 30여곳이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음악 저작권 관련 비용이 연간 약 7억원에 이른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지난 3일 선보인 이 캐럴은 9일 음악사이트 지니플레이어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조회수 2만건을 돌파했다. ‘크리스마스 위드 유’는 시각장애 뮤지션 ‘더 블라인드’가 작사, 작곡, 노래하고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은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실장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오디션을 열고 가수를 선발한 데 이어 음원과 뮤직비디오 제작비를 전액 지원했다. 매년 1~2곡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캐럴을 만들어 무상으로 보급한 뒤 이들을 묶어 음반 ‘아름다운 캐럴’(가칭)을 내놓을 계획이다.
‘더 블라인드’의 작사자이자 작곡가인 정명수 씨(29)는 “이 캐럴이 누군가에게 위로나 힘이 됐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이 캐럴을 통해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 위드 유’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flyasiana.com)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멜론 엠넷 네이버 다음 등 다양한 음원 사이트에서도 무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연면적 3000㎡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주점 등 대형 매장 내부나 옥외에서 음악을 사용하면 한 달에 최대 130만원의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 매장이 많을 경우 월간 저작권료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른다. 2009년 저작권법 개정으로 매장에서 음악을 틀 경우 작곡가와 작사가에게 주는 공연 사용료 외에 최초 연주자와 음반 제작자 등에게도 공연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 전국에 30여곳이 있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음악 저작권 관련 비용이 연간 약 7억원에 이른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