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보유하고 있는 한전KPS 지분 2%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이날 장 마감 후 한전KPS 지분 90만주(2%)에 대한 블록딜을 개시했다. 예상 매각가격은 한전KPS의 이날 종가 8만3300원에 할인율 0~3.8%를 적용한 8만200~8만3300원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한전은 722억~75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매각 주관사는 대우증권, 삼성증권, 맥쿼리증권이 맡았다.

앞서 한전은 지난 7월 한전KPS 지분 7%를 팔아 2200억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8일에는 LG유플러스 지분 4.4%를 전량 매각해 2112억원을 현금화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