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태양광 자회사 합병…중장기 '긍정'"-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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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태양광 자회사들의 합병은 단기로는 큰 영향이 없지만 중장기적으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8일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분야 자회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을 신주 발행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설 태양광 회사에 대한 한화케미칼 지분율은 약 94%.
이응주 연구원은 "태양광 자회사를 통합하는 이유는 우선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중국 기반 한화솔라원은 EU 업체인 한화큐셀을 인수함으로써 반덤핑 관세와 같은 규제를 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합으로 당장 절감되는 운영비용은 연간 1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이에 따라 재무적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케미칼 입장에서 이번 통합은 2개 자회사들이 단일 실체가 되는 것 외에는 당장 달라지는 게 없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화케미칼의 재무 부담이 사라지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태양광 부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절감, 공격적 투자가 필요한데 이번 통합을 통해 자회사들이 이를 자체적으로 조달(펀딩 또는 차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지난 8일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분야 자회사인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합병을 통해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을 신주 발행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신설 태양광 회사에 대한 한화케미칼 지분율은 약 94%.
이응주 연구원은 "태양광 자회사를 통합하는 이유는 우선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중국 기반 한화솔라원은 EU 업체인 한화큐셀을 인수함으로써 반덤핑 관세와 같은 규제를 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합으로 당장 절감되는 운영비용은 연간 1000만 달러에 달한다"며 "이에 따라 재무적 시너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화케미칼 입장에서 이번 통합은 2개 자회사들이 단일 실체가 되는 것 외에는 당장 달라지는 게 없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한화케미칼의 재무 부담이 사라지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태양광 부문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 절감, 공격적 투자가 필요한데 이번 통합을 통해 자회사들이 이를 자체적으로 조달(펀딩 또는 차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