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삼천리에 대해 자회사 에스파워(S-Power) 본격 가동으로 이익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수익 추정 변경으로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지목현 연구원은 "안산 LNG 복합화력발전 자회사인 에스파워는 지난달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이달 초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며 "에스파워의 발전용량은 834MW 급으로 연간 전기생산량은 안산시의 1년 소비량의 60~7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말했다.

삼천리는 올 7월 포스코건설이 보유한 에스파워 지분 1%를 양수해, 보유지분이 51%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에스파워는 삼천리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됐다.

지 연구원은 "에스파워의 내년 매출은 8310억원,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에스파워를 연결 반영한 삼천리의 2015년 매출은 올해보다 21% 증가한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9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