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10일 NHK 등 일본 언론은 전날 피치가 일본 정부의 소비세율 인상(8→10%) 시기가 2017년 4월로 1년6개월 연기되면서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 일본 국채 등급의 향후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피치의 등급 체계상 일본 국채 등급은 현재 위에서 5번째인 'A +'다.

피치는 앞으로 일본의 재정과 경제 상황을 분석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등급 수정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NHK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 연기 결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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