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전달에 비해선 16.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9만105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2% 늘어났지만 지난 10월보다는 16.8% 감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수도권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3661건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 지방은 4만7389건으로 5.6% 증가했다. 이 중 서울(1만3972건)은 16%,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206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7% 거래가 늘며 증가세가 뚜렷했다.

올해 누적 거래량은 91만404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5% 늘며 2006년(94만4000건) 이후 같은 기간 대비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전달보다 거래량이 줄었지만 11월이 주택 거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