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수 석달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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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체감실업률은 10.2%로 여전히 높아
건설 경기가 다소 살아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44만명 가까이 늘었다. 이 중 95%가 50대 이상이었다. 정식 취업을 원하는 아르바이트생 등을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공식 실업률의 세 배 수준인 10.2%에 달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59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8월 59만400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9월(45만1000명), 10월(40만6000명) 내리막을 타다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건설·주택 경기가 회복하면서 건설업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8만4000명 증가했다. 10월(4만7000명)보다 44% 증가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건설업이 고용시장을 주도했다”며 “연말 취업자 수는 당초 전망인 45만명을 초과한 50만명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늘었지만 증가 폭은 작았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2000명으로 8월(21만9000명) 이후 매월 축소됐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도 34만5000명 증가에 그쳐 8월(45만3000명) 이후 크게 둔화됐다.
일용직 취업자 수 증가폭이 컸다. 매월 감소세를 보였던 일용직 근로자는 지난달 건설업, 사업지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만1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의 취업이 두드러졌다. 50대(19만3000명)와 60대 이상(22만1000명) 취업자는 11월 증가 폭의 95%를 차지했다. 지난달 20대 취업자도 4만4000명 늘었지만 30대는 3만4000명 줄었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은 3.1%로 0.4%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7.9%였다. 고용보조지표인 체감 실업률은 10.2%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체감 실업률은 취업을 원하는 아르바이트생과 가정주부 등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사람들까지 고려한 수치다.
세종=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1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59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8월 59만4000명으로 고점을 찍은 뒤 9월(45만1000명), 10월(40만6000명) 내리막을 타다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건설·주택 경기가 회복하면서 건설업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8만4000명 증가했다. 10월(4만7000명)보다 44% 증가했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주택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건설업이 고용시장을 주도했다”며 “연말 취업자 수는 당초 전망인 45만명을 초과한 50만명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도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선 늘었지만 증가 폭은 작았다.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2000명으로 8월(21만9000명) 이후 매월 축소됐다. 서비스업 취업자 수도 34만5000명 증가에 그쳐 8월(45만3000명) 이후 크게 둔화됐다.
일용직 취업자 수 증가폭이 컸다. 매월 감소세를 보였던 일용직 근로자는 지난달 건설업, 사업지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만1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의 취업이 두드러졌다. 50대(19만3000명)와 60대 이상(22만1000명) 취업자는 11월 증가 폭의 95%를 차지했다. 지난달 20대 취업자도 4만4000명 늘었지만 30대는 3만4000명 줄었다.
구직활동 인구가 늘면서 실업률은 3.1%로 0.4%포인트 올랐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7.9%였다. 고용보조지표인 체감 실업률은 10.2%로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체감 실업률은 취업을 원하는 아르바이트생과 가정주부 등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는 사람들까지 고려한 수치다.
세종=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