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4분기 순이익은 2795억원이 예상되는데 제일모직 구주매출에 따른 일회성 이익(2800억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673억원의 경상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사업인 신용카드업 이익 증가율이 향후에도 7% 내외 수준이 예상돼 매력적이지 않다"며 "리스사업도 경쟁심화를 고려하면 자산성장과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제일모직 구주매출로 더 이상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와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앞으론 배당 증가 여부가 투자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현재 경상 순이익이 3000억원 초반임을 감안하면 배당성향 30% 가정 시 주당 배당금 900원 수준으로 다른 금융주와 비교했을 때 매력적이진 않다는 게 그의 판단.
김 연구원은 "주주친화정책을 위한 배당성향 변화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유'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