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 美 10대 엔진상 받았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 美 10대 엔진상 받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412/01.9381546.1.jpg)
현대차는 투싼 수소연료차의 파워트레인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5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투싼 수소연료차에는 현대차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100kW급 연료전지와 구동모터가 파워트레인 부품으로 장착돼 있다.
그동안 현대차는 에쿠스에 얹은 5.0 타우 엔진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이 부문에 뽑혔다. 2012년에는 소형차 엑센트에 들어간 1.6 감마 엔진이 이 상을 받았다. 투싼 수소연료차를 포함하면 총 5회 수상이다.
워즈오토는 "투싼 수소연료차는 친환경차 기술 수준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 이라며 "무공해, 긴 주행거리, 짧은 충전시간의 세 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올해 10대 최고 엔진에는 투싼 수소연료차 외에 BMW i3 전기차에 탑재된 127kW 전기모터, 포드 1.0 터보 가솔린 엔진, 폭스바겐 1.8 터보 가솔린 엔진 등이 선정됐다.
투싼 수소연료차는 파워트레인 부품 외에도 24kW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 수소저장 탱크 등을 탑재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160㎞, 정지상태에서 100㎞/h 도달 시간은 12.5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미국과 유럽 지역에 리스 판매를 시작했으며 최근 캐나다 시장에서도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소연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영역에서 혁신적인 파워트레인을 잇달아 선보여 미래 친환경차 경쟁을 주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