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스무디킹코리아 이사와 정원희 모그커뮤니케이션즈 부대표.
김주영 스무디킹코리아 이사와 정원희 모그커뮤니케이션즈 부대표.
최근 스토리텔링을 담은 이색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식음 브랜드 스무디킹코리아와 국내 유명 기업들의 광고 및 마케팅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광고대행사인 모그커뮤니케이션즈가 일반적인 클라이언트와 광고대행사의 관계가 아닌 새로운 협업 패러다임의 구축을 바탕으로 스무디킹의 브랜드 캠페인인 '히어 아이 앰(Here I Am) 스무디킹'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모그커뮤니케이션즈는 단순한 광고대행사가 아닌 전문 브랜드 컨설팅 파트너사로서 스무디킹의 브랜드 캠페인뿐만 아니라 국내 실정에 맞게 스무디킹의 메뉴와 메뉴 보드를 모두 개편하고 매장 인테리어를 기획하는 등 스무디킹의 전체 판매·홍보·마케팅 전략을 기획하는 핵심 부서와 같은 기능을 함께했다. 그리고 그러한 점이 바로 브랜드 캠페인의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공효진 모델로 세 편의 시리즈 광고 선보여

고객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A Healthy & Active Lifestyle)을 응원하는 브랜드인 스무디킹은 브랜드 캠페인에 앞서 지난여름 신제품 론칭 및 대대적인 메뉴 개편을 비롯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영양 밸런스를 갖춘 건강한 개인 맞춤 푸드, 즉 '퍼스널 푸드(Personal Food)'로 만들어진 스무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 여성들의 절대적인 워너비인 공효진을 모델로 세 편의 시리즈 광고를 선보인 '히어 아이 앰 스무디킹'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2030 여성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끔은 그래도 괜찮아"라는 슬로건 아래 세 편의 시리즈 광고로 구성됐다.

티저 형식의 첫째 광고는 공효진이 목소리만 등장해 "가끔은 먹고 싶은 대로 먹어도 괜찮아, 우리에게는 스무디킹이 있으니까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둘째와 셋째 광고인 "가끔은 바빠도 괜찮아" 편, "가끔은 화내도 괜찮아" 편에서는 공효진이 직접 등장해 특유의 자연스럽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소비자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가끔은 화내도 괜찮아" 편에서 공효진이 5일 동안 전화를 하지 않은 남자 친구에게 "응… 하려고 했는데 까먹었어? 그럼 영원히 까먹어버려!"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내용은 많은 여성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줬다는 후문이다.

스무디킹 코리아의 김주영 이사는 '히어 아이 앰 스무디킹' 브랜드 캠페인에 대해 "스무디를 '퍼스널 푸드'로 인식 전환하는 것이 캠페인의 목적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고 그에 맞게 함께 진행한 브랜드 리뉴얼도 상당히 큰 시너지 효과를 보여줬다"며 "실제로도 브랜드 리뉴얼과 캠페인 진행 후 지난 9월에는 만 2년 2개월 만에 고객 방문 수가 전년을 넘어서면서 매출도 그에 따라 점차 오르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캠페인의 성공적인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정원희 모그커뮤니케이션즈 부대표는 "마케팅 전략이 아무리 훌륭해도 현장에서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며 "스무디킹의 전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브랜드 리뉴얼 캠페인의 취지를 이해하고 애정을 가지고 함께 실천했다. 특히 휴일도 반납하고 든든하게 지원하고 또 많은 가맹점주들을 설득하고 하나가 돼 함께 뛰는 모습들을 보여 줘 더욱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시경 인턴기자 ckyung@hankyung.com

< 본 기사는 한국경제매거진 한경BUSINESS 991호 제공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