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HOT 문화현장] 클래식 '정명훈과 지안 왕' 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연
클래식 ‘정명훈과 지안 왕’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중국의 세계적 첼리스트 지안 왕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이 곡에서 망상에 빠진 기사 돈키호테는 첼로 독주가, 그의 충직한 하인 산초는 비올라 독주가 맡는다. 비올라 협연자로는 서울시향의 비올라 수석 훙웨이 황이 나선다. 그 외에도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12만원.
연극 ‘위대한 유산’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했다. 사랑을 찾고 쟁취하는 한 소년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춰 방대한 원작을 두 시간 남짓의 무대극으로 깔끔하게 각색했다. 플롯(이야기 구성)과 장면 전환, 공간 분할 기법 등에서 연극 연출의 정석을 보여준다. 다만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들에 비해 맥위치와 헤비셤 등 주요 인물의 캐릭터가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양동탁(드러믈), 정승길(조), 이화룡(허버트) 등 조연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전시
제주의 꿈과 희망을 그리다
한국화가 김품창 씨(48)에게 제주는 자연과 인간이 서로 어울리는 공간이자 서로의 존재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샹그릴라(이상세계)’다. 제주에 정착한 지 14년 된 김씨는 그동안 현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일상과 동식물, 새 등 친근한 모습을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색채로 풀어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락소락 말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정겹게 소곤대는 웃음소리도 새어 나온다. 어디선 홀짝거리는 눈물도 보인다. ‘어울림의 공간-제주 환상’이라는 주제로 연 이번 개인전에는 동화 같은 근작 20여점을 내보인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02)736-1020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루게릭병에 걸린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사랑 이야기. 사랑은 모순을 통합하는 행위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장애의 육신을 지닌 호킹은 질투심을 누르고 아내가 원하는 다른 남성을 부부의 일상생활에 끼워주는데…. 에디 레드메인, 펠리시트 존스 주연.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영국 워킹타이틀 제작.
김경갑/유재혁/송태형/이승우 기자 kkk10@hankyung.com
클래식 ‘정명훈과 지안 왕’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중국의 세계적 첼리스트 지안 왕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이 곡에서 망상에 빠진 기사 돈키호테는 첼로 독주가, 그의 충직한 하인 산초는 비올라 독주가 맡는다. 비올라 협연자로는 서울시향의 비올라 수석 훙웨이 황이 나선다. 그 외에도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만~12만원.
연극 ‘위대한 유산’
영국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동명 소설을 무대화했다. 사랑을 찾고 쟁취하는 한 소년의 성장기에 초점을 맞춰 방대한 원작을 두 시간 남짓의 무대극으로 깔끔하게 각색했다. 플롯(이야기 구성)과 장면 전환, 공간 분할 기법 등에서 연극 연출의 정석을 보여준다. 다만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들에 비해 맥위치와 헤비셤 등 주요 인물의 캐릭터가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양동탁(드러믈), 정승길(조), 이화룡(허버트) 등 조연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전시
제주의 꿈과 희망을 그리다
한국화가 김품창 씨(48)에게 제주는 자연과 인간이 서로 어울리는 공간이자 서로의 존재 가치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샹그릴라(이상세계)’다. 제주에 정착한 지 14년 된 김씨는 그동안 현지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일상과 동식물, 새 등 친근한 모습을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색채로 풀어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락소락 말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정겹게 소곤대는 웃음소리도 새어 나온다. 어디선 홀짝거리는 눈물도 보인다. ‘어울림의 공간-제주 환상’이라는 주제로 연 이번 개인전에는 동화 같은 근작 20여점을 내보인다. 오는 22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02)736-1020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루게릭병에 걸린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사랑 이야기. 사랑은 모순을 통합하는 행위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장애의 육신을 지닌 호킹은 질투심을 누르고 아내가 원하는 다른 남성을 부부의 일상생활에 끼워주는데…. 에디 레드메인, 펠리시트 존스 주연.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영국 워킹타이틀 제작.
김경갑/유재혁/송태형/이승우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