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中 내년 경제성장률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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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성장률 목표치 낮출 듯
중국 인민은행이 내년 중국 경제가 7.1% 성장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중국의 부동산개발 투자가 주춤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1%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직면할 위험으로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 외에 국제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을 꼽았다.
인민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7%대 초반으로 내다보면서 중국 정부의 내년 성장률 목표치 역시 7.1% 안팎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8%, 2012년부터 올해까지 7.5%를 유지했다. 2004년(7.0%) 이후 11년 만에 다시 7.0% 안팎 수준으로 낮춰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중국 경제는 올해 수출회복이 더딘 데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톈안먼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1990년(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광진 중국전문기자 kjoh@hankyung.com
14일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중국의 부동산개발 투자가 주춤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1%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직면할 위험으로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 외에 국제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자재 가격, 미국의 금리 인상 등을 꼽았다.
인민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7%대 초반으로 내다보면서 중국 정부의 내년 성장률 목표치 역시 7.1% 안팎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성장률 목표치는 2005년부터 2011년까지 8%, 2012년부터 올해까지 7.5%를 유지했다. 2004년(7.0%) 이후 11년 만에 다시 7.0% 안팎 수준으로 낮춰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중국 경제는 올해 수출회복이 더딘 데다 부동산 경기 둔화로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톈안먼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1990년(3.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광진 중국전문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