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리버풀 경기에서 맨유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으로 리버풀FC와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사진 = 리버풀FC)



지난 시즌 리그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며 얻어낸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더 오래 쥐고 있지 못하게 된 리버풀이 정규리그에서도 슬픈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난 10일 안필드에서 FC바젤(스위스)을 이기지 못해 챔피언스리그 B그룹 3위에 머물며 유로파리그로 밀려난 리버풀FC가 14일 밤 1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맞대결에서 0-3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리버풀로서는 발 빠른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 후반전 교체선수 마리오 발로텔리가 맨유 리버풀전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아냈지만 모조리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리버풀로서는 지독히도 안 되는 날이었고, 반대로 맨유로서는 승운까지 따른 날이었다.



맨유 리버풀 경기 시작 12분만에 웨인 루니가 선취골을 터뜨린 맨유는 40분에 오프사이드 반칙이 적발되지 않는 행운의 골까지 성공시켰다. 애슐리 영의 왼쪽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판 페르시의 머리에 공이 스쳤고 이것이 그대로 후안 마타의 헤더추가골로 연결된 것이다. 하지만 제1부심은 판 페르시의 머리에 공이 맞는 순간 후안 마타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것을 잡아내지 못했다.



0-2로 뒤진 상태에서 맨유 리버풀 후반전을 맞이한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랄라나를 빼고 마리오 발로텔리를 들여보내 만회골을 주문했다. 정말로 발로텔리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냈다. 하지만 데 헤아의 놀라운 순발력 앞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뿐이었다.



스털링이 오른쪽에서 밀어준 공을 발로텔리가 오른발로 강하게 찼을 때 드디어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골이 터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데 헤아의 손끝에 맞은 공이 크로스바를 때렸으니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그 뒤에도 발로텔리는 두 차례나 더 유효슛을 기록했지만 그 때마다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가 빛났다. 데 헤아는 마치 발로텔리를 잡으러 나온 저승사자 같았다.



이처럼 안 풀린 리버풀은 리그 9위 자리도 내주게 생겼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에 이은 서글픈 소식이었다. 리그컵 일정 이후에 맞붙게 되는 아스널 FC와의 홈 경기(22일 새벽 1시)까지 걱정이 태산이다.



※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결과(14일 밤 10시 30분, 올드 트래포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3-0 리버풀 FC [득점 : 웨인 루니(12분,도움-발렌시아), 후안 마타(40분,도움-판 페르시), 판 페르시(71분,도움-후안 마타)]



◎ 맨유 선수들



FW : 제임스 윌슨(71분↔안데르 에레라), 로빈 판 페르시



MF : 애슐리 영, 웨인 루니(77분↔팔카오), 후안 마타, 마루앙 펠라이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DF : 조나단 에반스, 마이클 캐릭, 필 존스(89분↔패트릭 맥네어)



GK : 다비드 데 헤아



◎ 리버풀 선수들



FW : 아담 랄라나(46분↔마리오 발로텔리), 라힘 스털링, 필리페 쿠티뉴



MF : 알베르토 모레노(68분↔마르코비치), 조 앨런, 스티븐 제라드, 조단 엔더슨



DF : 로브렌, 스크르텔, 글렌 존슨(26분↔콜로 투레)



GK : 브래드 존스
심재철기자 winso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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