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팜스코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0억원(성과급 미반영 기준)으로 올해 경영목표였던 영업이익 3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과급 집행을 반영한 4분기 영업이익은 75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한 수치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사료 판매량은 94만t 수준으로 전년 대비 약 6% 증가했고, 2015년에는 계열 매출 증가로 100만t 이상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계열화 및 신선육 부문이 큰 폭의 흑자전환을 이뤄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내년에는 신규 투입된 농장 가동률이 상승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사료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2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56.2% 뛴 4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료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곡물가격 하락이 아니라 판매량 증가와 계열사료 판매 확대에 큰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판매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우수한 수익구조를 보유한 계열사료 판매 확대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가에 대해선 "최근 주가하락은 펀더멘탈 요인이 아닌 수급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연말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 나오는 일시적 하락"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