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1296명을 선발한다. 올해부터 정시 군별 학과 분할모집이 폐지되고 교차지원이 가능한 모집단위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정진석 입학처장
정진석 입학처장
정시 군별 학과 분할모집을 했던 지난해와 달리 가군과 다군에서 계열별로 학생들을 뽑는다. 전형방법도 지난해 일반전형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를 반영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가·다군 모두 수능 95%와 학생부 5%를 일괄 반영한다. 정원 외인 SSU참사랑인재전형(농어촌 도서벽지, 특성화고 졸업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서는 수능 60%와 서류종합평가 40%를 통해 104명을 선발한다. 정시 가군과 다군 일반전형에서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하고, 자연계열1은 국어A, 수학B, 영어, 과학탐구(2과목)를 반영한다.

자연계열2는 국어(A/B), 수학(A/B), 영어, 탐구(사회 또는 과학 2과목)를 반영하고, 수학B를 응시한 수험생에게는 표준점수 7%를 가산점(해당 과목)으로 준다. 단 국어A와 수학A를 동시에 응시한 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교차지원이 가능한 자연계열2는 이번 정시에서 모집단위가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 유일하게 교차지원이 허용됐던 글로벌미디어학부와 함께 올해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건축학부, 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학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가 추가돼 7개 학과(부)로 늘어났다. 숭실대는 계열별로 수능의 반영영역과 반영비율이 다르다. 정시 가군 인문계열은 국어B 35%, 수학A 15%, 영어 35%, 탐구(사탐/과탐) 15%를 반영하고, 경상계열은 국어B 15%, 수학A 35%, 영어 35%, 탐구(사탐·과탐) 15%를 반영한다. 다군 자연계열1은 국어A 15%, 수학B 35%, 영어 25%, 과탐 25%를 반영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정시에서도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단, 탐구영역에서는 수능 반영요소를 백분위변환표준점수에서 백분위점수로 변경했다. 또한 학생부 반영 과목을 해당 교과에 속하는 상위 3개 과목에서 전 과목으로 바꿨고, 교과별 가중치를 처음 도입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30%, 수학 20%, 영어 30%, 사회 20%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과학 30%를 반영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없다.

원서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며 정시 다군 예술창작학부 및 스포츠학부의 실기고사는 내년 1월21일부터 25일 사이에 실시한다. 전체 합격자는 1월29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iphak.ssu.ac.kr) 또는 입학처 전화(02-820-0050~4)로 하면 된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