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 정시 전략]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 첫 편입 모집

국립 한국방송통신대(이하 방송대)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201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15학년도에는 인문·사회·자연·교육과학대학의 22개 학과와 지난해 신설된 금융·서비스학부, 첨단공학부를 포함해 24개 학과·학부에서 신입생 6만3739명, 편입생 7만7229명 등 14만968명을 모집한다.

윤병준 학생처장

방송대 입시전형에는 별도의 시험이 없으며 신입생은 고교 성적(검정고시, 2015 수능시험 성적 등 포함), 편입생은 출신 대학 성적순으로 선발하게 된다. 단, 지난해 신설된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는 산업체 재직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 재직자 전형의 경우 다른 대학과 달리 3년 근무 경력 없이 고교 졸업 후 바로 입학할 수 있어 20대 초반의 고졸 신입사원들의 ‘선(先)취업 후(後)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금융·서비스학부와 첨단공학부에서 2학년 편입생 모집을 처음 실시하게 되면서 취업 후 실무 역량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이 입학할 기회가 확대됐다.

등록금은 한 학기 인문·사회과학대학 35만원, 자연·교육과학대학 37만원, 금융·서비스학부 및 첨단공학부는 68만원으로 일반대학의 10분의 1, 사이버대학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이와 함께 국가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교육보호대상자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금 지원을 통해 연간 8만명 정도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누구라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의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한 원격강의와 대면 출석수업을 병행한다

윤병준 방송대 학생처장은 “방송대는 입학생의 80%가 ‘지인의 추천으로 입학하게 됐다’고 할 만큼 동문·재학생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43년간 축적해온 원격교육의 노하우와 검증된 강의로 수준 높은 열린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처장은 “직장이나 가정생활과 병행하느라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도 공부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성공적인 대학 생활이 가능하다”며 “학위 획득에 자기계발, 인맥 쌓기까지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통신대 홈페이지(www.knou.ac.kr)를 통해 지원서 작성과 제출이 가능하며, 방문접수(1월2~9일)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29일이다.

자세한 입학상담은 1577-2853(인문·사회·자연·교육), 1661-3090(프라임칼리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