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 정시 전략] 수능 100% 선발…국방디지털융합학과 신설

아주대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 정원의 929명(정원 내 기준) 중 55.5%에 해당하는 516명을 ‘가’군에서 선발하고 ‘나’군에서 119명(12.8%)을, 그리고 ‘다’군에서는 294명(31.6%)을 뽑는다. 자연계열은 수능 국어A, 수학B, 과탐 응시자, 인문계열은 국어B, 수학A, 사탐 응시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자연계열인 미디어학과, 간호학과는 인문계 학생들도 교차지원이 가능하지만 국어B, 수학A, 사탐 응시자만 지원 대상이다.

한호 입학처장

아주대 정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다군 의학과에서 2단계 면접이 폐지되었고 공군 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도 수능 100%로 뽑는다. 자연계열에 속해있는 미디어학과(미디어콘텐츠전공, 소셜미디어전공), 간호학과는 정시 모집인원의 절반을 각각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에서 분할 모집한다. 한호 아주대 입학처장은 “의학과 2단계 면접 폐지로 수험생의 불확실성이 감소했다”며 “수험생들은 전형별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본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소신껏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학과 중에서는 신설된 국방디지털융합학과가 눈에 띈다. 공군계약학과인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첨단무기를 운용할 전문가를 육성할 목적으로 개설됐다. 공군에서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성적우수자에게 기숙사비 및 학업장려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단 면접·신체검사·체력검정·신원조사 등 공군본부 적격성 심사에서 1개 항목이라도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예비순위를 부여하지 않고 불합격 처리된다.

다양한 장학제도는 아주대의 강점이다. 전통적으로 아주대는 입학 시 석차와 상관없이 수능성적 발표와 동시에 장학생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능확정장학제도를 운영해왔다. 수능 국어·수학·영어 백분위 평균 상위 2%를 대상으로 하는 아주프런티어장학생에게는 △학부과정 등록금 면제 △기숙사비 면제 △학업장려금 월 50만원 지급 △각종 대내외 활동에 대한 학업장려금 제공 등 혜택을 준다. 올해 신설된 다산인재장학과 아주글로벌리더장학도 혜택이 크다. 10개 학과 수능 우수자를 대상으로 한 다산인재장학생에게는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면제 △4년간 기숙사 무료 △교환학생비용 100% 지원 △‘2+2 복수학위’ 파견 시 일시금 100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을 준다. 아주글로벌리더장학도 4년간 등록금 면제, 4년간 기숙사 입사 보장 등 파격적인 혜택을 보장하고 있다.

정시모집은 19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으며 2015년 1월19일 최초합격자를 발표한다. 충원합격자 1, 2차 발표는 각각 2월3일과 4일이며, 최종 발표 마감은 2월11일이다. 공군 계약학과 신입생을 선발하는 국방IT우수인재전형2의 면접평가는 1월21일,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은 1월23일 치러진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http://www.iajou.ac.kr)나 입학상담 전화(031-219-3981)로 하면 된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