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입 정시 전략] '다'군 모집 부활…수능 표준점수 반영
[2015 대입 정시 전략] '다'군 모집 부활…수능 표준점수 반영
인하대학교는 201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391명(수시 미등록 이월인원에 따라 변경 가능)을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다’ 군 모집을 부활시켜 학과에 따라 세 개의 군으로 나눠 모집할 예정이다.

김정호 입학처장
김정호 입학처장
올해 인하대 정시모집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첫째, 올해부터 인하대는 모든 학과에서 ‘수능 100%’로 학생을 뽑는다. 단 일부 모집단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에서 ‘수능 70%+학생부 30%’ 전형을 함께 운영한다. 수험생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올해 인문과 자연계열을 분리해 모집하는 학과가 아태물류학부, 글로벌금융학과, 간호학과, 의류디자인학과, 공간정보공학과 및 건축학과로 확대됐다. 학과별 선발인원은 아태물류학부는 인문 29명, 자연 3명, 글로벌금융학과는 인문 11명, 자연 3명, 간호학과는 인문 10명, 자연 16명, 의류디자인학과는 인문과 자연이 각각 15명과 10명이다. 올해 처음 계열 간 분리모집을 실시하는 공간정보공학과와 건축학과는 인문이 각각 4명과 2명, 자연이 각각 9명과 10명이다. 인문과 자연계열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의 유형과 비율이 다른 점에 유의해야 한다.

셋째, 수능성적에서 국어, 수학, 영어는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탐구는 교과목 간 난이도를 고려해 백분위를 활용한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올해부터 인문·예체능계열 수능 반영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사회탐구 영역의 1개 과목으로 인정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가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탐 20%, 자연계가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25%, 과탐 25%를 반영한다. 단, 일부 학과의 경우 관련 영역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둔다. 예를 들어 국어교육과는 국어B 40%, 수학A 10%, 영어 30%, 사탐 20%를 반영하고, 수학과는 국어A 20%, 수학B 40%, 영어 20%, 과탐 20%를 반영한다.

넷째, 학생부교과 반영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 각 30%, 수학과 사회가 각 20%이며,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30%, 영어와 과학이 각 25%를 반영한다. 모든 계열에서 학년별 가중치는 적용하지 않으며 반영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한다.

다섯째, 예체능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나’ 군에서 모집하던 체육교육과, 연극영화, 미술을 올해부터 ‘다’ 군으로 옮겨 선발한다는 점이다. 또 미술과 연극영화-연기의 경우 실기 반영비율을 40%에서 60%로 확대했다. 예체능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하는 ‘연극영화-이론·연출’은 국어A·B 40%, 영어 40%, 사탐 2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올해부터 국어A·B 유형 간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국어B형에 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원서는 19~23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이 2015년 1월19일, 예체능전형은 1월29일 나온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inha.ac.kr)나 전화(032-860-7221~5)로 문의하면 된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