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후반서 약보합…외인 1000억 이상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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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낙폭을 줄이며 1900선 후반에서 약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0.76%) 내린 1908.79를 나타냈다.
지수는 18.59포인트(0.97%) 떨어진 1903.12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하며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것이 이날 코스피지수에 영향을 줬다.
전날 치러진 일본 조기 총선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압승하며 엔저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말 있었던 해외 증시 충격이 장 초반 코스피지수에 반영됐다"며 "유가 하락과 일본 총선, 미국 FOMC 회의 등 외부 이벤트에 휘둘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47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기관은 76억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22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8억73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4%)와 전기가스(0.57%%), 섬유의복(0.5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보험(-1.93%), 금융(-1.56%), 운수장비(-1.14%) 등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2% 하락했고 현대차는 2.24% 밀렸다.
삼성생명과 삼성SDS, 신한지주 등도 1~2%씩 떨어졌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영업제한 위법 판결이 호재로 작용하며 6% 넘게 올랐다.
장 초반 하락하던 코스닥지수는 반등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43%) 오른 535.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40억원 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억원, 38억원 매도 우위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헤스본과 웹젠,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에이스하이텍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자회사가 배급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힘입어 11% 이상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0.06%) 오른 110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1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92포인트(0.76%) 내린 1908.79를 나타냈다.
지수는 18.59포인트(0.97%) 떨어진 1903.12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국제 유가가 추가 하락하며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것이 이날 코스피지수에 영향을 줬다.
전날 치러진 일본 조기 총선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압승하며 엔저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말 있었던 해외 증시 충격이 장 초반 코스피지수에 반영됐다"며 "유가 하락과 일본 총선, 미국 FOMC 회의 등 외부 이벤트에 휘둘리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47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섰던 기관은 76억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221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8억7300만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04%)와 전기가스(0.57%%), 섬유의복(0.5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보험(-1.93%), 금융(-1.56%), 운수장비(-1.14%) 등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32% 하락했고 현대차는 2.24% 밀렸다.
삼성생명과 삼성SDS, 신한지주 등도 1~2%씩 떨어졌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영업제한 위법 판결이 호재로 작용하며 6% 넘게 올랐다.
장 초반 하락하던 코스닥지수는 반등했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43%) 오른 535.9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40억원 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7억원, 38억원 매도 우위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헤스본과 웹젠,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에이스하이텍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자회사가 배급한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힘입어 11% 이상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0.06%) 오른 110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