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최근 홍콩 현지법인에서 1억달러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 주선 관련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광서건설그룹의 홍콩 자회사인 건설국제홍콩의 해외 건설 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무역중개 관련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중국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의 지급보증으로 신용보강이 이뤄져 무디스로부터 'A1'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김종선 홍콩 현지법인장은 "홍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증권사 중에서 외국기업의 접촉부터 발행 주선 완료까지 유로본드 발행을 단독으로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중국 및 아시아기업의 채권발행 및 주선 업무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중국 시장을 상대로 현지화된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기업을 상대로 다양한 투자은행(IB) 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서건설그룹은 중국 국영기업으로 2013년 매출액과 총자산은 각각 88억달러(9조7000억원)과 44억달러(4조8000억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