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는 낮 1시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71포인트(0.40%) 내린 1914.00을 나타냈다.
지수는 18.59포인트(0.97%) 떨어진 1903.12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중 190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 10월 17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하지만 장중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자 낙폭을 일부 줄인 뒤 1910선 초반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59억원 어치를 팔아 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7억원, 636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707600만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66%)와 섬유의복(1.22%), 전기가스(1.01%)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보험(-1.55%), 금융(-1.37%), 운수장비(-1.11%) 등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1% 하락했고 현대차는 2.24% 밀렸다.
삼성SDS와 KB금융, 삼성화재도 2%씩 떨어졌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영업제한 위법 판결이 호재로 작용하며 6% 가까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80%) 오른 537.9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88억원 매수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2억원, 102억원 매도 우위다.
개별 종목 가운데는 헤스본과 웹젠, 필코전자 등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레드로버는 넛잡2의 흥행 기대로 5%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5원(0.05%) 오른 110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