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유상 사장 "日기업보다 납품기한 단축…전자소재 보호필름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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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 등 일본 기업들이 장악한 디스플레이용 전자소재 보호필름 시장에 중소기업 유상이 비집고 들어가 성과를 내고 있다.
신동욱 유상 사장(사진)은 “올해 전자소재 보호필름 매출을 280억원가량으로 추산한다”며 “엔화 약세로 대외환경이 불리한 상황인데도 이 분야 매출이 작년(약 230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상이 생산하는 보호필름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강화유리와 터치패널 편광판 프리즘시트 도광판 반사시트 등에 쓰인다. 각 공정으로 옮기고 보관할 때 긁히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보호필름을 붙인다.
도레이 세키스이 등 일본 기업이 과점하고 있던 것을 2000년대 중반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상이 뛰어들어 국내 시장의 20% 가까이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대만 중국 등에도 1000만달러 이상 수출했다.
유상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사업인 가공식품 인쇄포장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1976년 설립된 유상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식품 포장재를 주로 만드는 회사로 연간 매출이 1000억원에 이른다.
신 사장은 “우리 제품은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수지를 사용한 자기점착 보호필름으로, 기존 고무계 또는 아크릴계 점착제 코팅필름보다 내열성이 좋고 인체에 유해한 톨루엔 벤젠 등 유기용제를 쓰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긴급하게 주문이 들어와도 3~4일 안에 바로 처리가 가능한 게 비교우위를 갖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 세종시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는데 안산 1, 2공장 설비 일부를 옮겨와 필름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이곳에서 프리즘시트용 고점착 보호필름 신제품을 양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신동욱 유상 사장(사진)은 “올해 전자소재 보호필름 매출을 280억원가량으로 추산한다”며 “엔화 약세로 대외환경이 불리한 상황인데도 이 분야 매출이 작년(약 230억원)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유상이 생산하는 보호필름은 디스플레이에 들어가는 강화유리와 터치패널 편광판 프리즘시트 도광판 반사시트 등에 쓰인다. 각 공정으로 옮기고 보관할 때 긁히거나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보호필름을 붙인다.
도레이 세키스이 등 일본 기업이 과점하고 있던 것을 2000년대 중반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상이 뛰어들어 국내 시장의 20% 가까이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대만 중국 등에도 1000만달러 이상 수출했다.
유상이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이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사업인 가공식품 인쇄포장 기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1976년 설립된 유상은 과자나 아이스크림 등 식품 포장재를 주로 만드는 회사로 연간 매출이 1000억원에 이른다.
신 사장은 “우리 제품은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수지를 사용한 자기점착 보호필름으로, 기존 고무계 또는 아크릴계 점착제 코팅필름보다 내열성이 좋고 인체에 유해한 톨루엔 벤젠 등 유기용제를 쓰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또 “긴급하게 주문이 들어와도 3~4일 안에 바로 처리가 가능한 게 비교우위를 갖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5월 세종시 신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는데 안산 1, 2공장 설비 일부를 옮겨와 필름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이곳에서 프리즘시트용 고점착 보호필름 신제품을 양산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