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늘어나…육아용품 업계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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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하락으로 오랫동안 울상이었던 중소 육아용품 업계가 요즘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난임으로 인공수정, 시험관 아기 등 임신을 위한 시술을 받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다태아(쌍둥이)’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구 100명당 출생아는 8.6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쌍둥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작년 태어난 쌍둥이 등 다태아는 1만4372명으로 총 출생아의 3.29%였다. 역대 최고치다.
육아용품업체 토드비는 국내 최초로 ‘쌍둥이용 힙시트’(사진)를 내놓았다. 힙시트는 목을 가눌 수 있는 시기에 아기가 앉을 수 있는 의자 받침대가 달린 아기띠다. 두 아이를 동시에 안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수유보조기구인 ‘맘피드 젖병지지대’는 아이의 높이에 맞도록 각도를 조절해 지지대에 젖병을 고정할 수 있다.
도노비의 ‘투비’ 유모차는 기존 쌍둥이용 유모차가 양옆으로 나란히 앉히는 것과 달리 두 아이가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태울 수 있다. 아기들을 앞뒤로 배치할 수 있어 좁은 문을 통과할 때도 무리가 없다. 1인용으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브라이트스타트의 ‘컴포트 스윙’은 자동 스윙 기능이 있는 낮잠·놀이용 흔들 침대다. 한문철 토드비 사업총괄 부장은 “트위노믹스(쌍둥이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다태아는 앞으로 계속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지난해 인구 100명당 출생아는 8.6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쌍둥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작년 태어난 쌍둥이 등 다태아는 1만4372명으로 총 출생아의 3.29%였다. 역대 최고치다.
육아용품업체 토드비는 국내 최초로 ‘쌍둥이용 힙시트’(사진)를 내놓았다. 힙시트는 목을 가눌 수 있는 시기에 아기가 앉을 수 있는 의자 받침대가 달린 아기띠다. 두 아이를 동시에 안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됐다. 수유보조기구인 ‘맘피드 젖병지지대’는 아이의 높이에 맞도록 각도를 조절해 지지대에 젖병을 고정할 수 있다.
도노비의 ‘투비’ 유모차는 기존 쌍둥이용 유모차가 양옆으로 나란히 앉히는 것과 달리 두 아이가 서로 얼굴을 마주 보게 태울 수 있다. 아기들을 앞뒤로 배치할 수 있어 좁은 문을 통과할 때도 무리가 없다. 1인용으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브라이트스타트의 ‘컴포트 스윙’은 자동 스윙 기능이 있는 낮잠·놀이용 흔들 침대다. 한문철 토드비 사업총괄 부장은 “트위노믹스(쌍둥이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다태아는 앞으로 계속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