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후원 계약을 맺은 호주 동포 이민지(18·사진)가 15일 던롭스포츠코리아와 용품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던롭 측에 따르면 이민지는 내년 시즌 ‘스릭슨 Z-STAR’ 볼, ‘던롭 젝시오8’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스릭슨 Z525’ 아이언 등을 사용한다. 스릭슨은 던롭의 세계화 브랜드다.

이민지는 ‘골프 여제’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같은 클럽과 볼을 사용하게 됐다. 김효주(19·롯데)도 스릭슨 볼을 사용 중이다.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는 “2015 미 LPGA투어 신인왕을 두고 김효주와 이민지, 두 스릭슨 프로가 대결하게 됐다”며 “매년 가장 기대를 모으는 프로가 던롭을 선택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호주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민지는 이달 초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해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난 9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여자 골프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