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엘체CF의 경기는 20위와 19위팀의 맞대결로 반드시 반전이 필요한 팀들이다.(자료사진 =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엘체CF)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vs 엘체 [16일 04:45, 리아소르]



상대 팀을 넘어야만 강등의 문턱에서 한 발 벗어날 수 있는 경기, 19위의 엘체와 20위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가 15라운드에서 만났다.



1. 후반기 반전이 반드시 필요한 팀들의 경기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중 가장 실망스러운 팀을 뽑으라면 아마 대다수는 알메리아와 데포르티보와 엘체를 지목할 것이다. 레알마드리드와 맞붙는 알메리아는 논외로 하고, 두 팀 모두 2승 4무 8패로 14경기를 치렀음에도 승점은 단 10점밖에 얻지 못했으며 경기 당 1점을 넘지 못하는 득점, 경기 당 2점에 가까운 실점을 기록하는 등 무엇하나 특출난 점이 없는듯 보인다.



특히 두 팀의 최근 상황은 더욱 좋지 못하다. 홈 팀인 데포르티보의 마지막 승리는 10월 19일 발렌시아전으로 데포르티보는 50일 넘도록 승리가 없다. 마찬가지로 엘체 역시 11월 2일 에스파뇰 전에서 승리 후 승점 3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비록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15위까지 점프할 수 있을만큼 강등권의 승점 차가 심하진 않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데포르티보의 다음 경기는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비야레알, 엘체의 다음 상대는 5연승 후 마드리드 두 팀에게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중인 말라가인 만큼 다음 라운드의 승리는 힘들어 보인다. 그래서 더욱 이번 경기를 잡아야 하고, 16라운드 이후 겨울 휴식기에 접어드는 만큼 그 전에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그렇기에 단순히 승점 1점을 얻기 위한 경기는 없을 것이다.



2. 이번 승리는 승점 3점 그 이상이다.



강등 탈출을 위해 대체로 1라운드 당 1점 정도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던 알메리아의 승점은 40점이었고 그 전 시즌 17위의 셀타비고는 37점의 승점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최근의 추세에서 보듯 40점 근처의 승점이면 가까스로 강등을 면할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1경기 당 승점 1점과는 거리가 있다.



아마 결국 시즌 말미에는 이 두 팀과 몇몇 팀이 가세해 강등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프리미어리그와는 다르게 프리메라리가의 순위표에서는 승점이 동률일 땐 골득실보다는 상대전적을 우선시하는 규칙이 있다. 시즌 막판에는 승점 1점, 골득실 +1이 아쉬운 상황이 되기에 데포르티보로서는 승리를 못한다면 차선책으로 원정골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원정 다득점 역시 적용된다.) 그렇기에 데포르티보로서는 엘체보단 조심스러운 경기를 하려도 노력할 것이다. 여기서 아직 시즌이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무슨 강등 걱정이냐는 의견도 있을 수 있지만 두 팀은 고쳐야할 점이 너무나도 많은 팀이기에 갖출 수 있는 것은 미리 갖추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3. 공격 우세 엘체, 수비 우세 데포르티보, 엘체가 이길 것.



두 팀 모두 공격이 빼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비가 단단하지도 않다. 그나마 공격은 엘체가 나은 편이고 수비는 데포르티보가 나은 편이다. 지난 시즌 엘체는 엄청난 빈공에 시달렸지만 수비력은 중상위권과 큰 차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시즌 임대생이었던 보티아는 그리스로 떠났고 포백을 보호해주던 카를로스 산체스는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등에 업고 프리미어리그로 떠났다. 두 선수가 떠난 현재의 엘체는 작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빈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엔조 로코나 페드로 모스케라가 두 선수만 못하고, 수비진 전체가 구심점을 잃은 모습을 보이면서 3분의 1이 지난 현재 벌써 지난 시즌 실점의 반을 넘었다.



반면 데포르티보는 공격의 의지를 찾기 힘든 팀이다. 최하위인 20위에 쳐져있을 때 발렌시아를 3-0으로 완벽하게 잡으면서 무언가 감을 찾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음 경기 에스파뇰을 상대로 무득점을 하면서 발렌시아 전 승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비록 그 다음 경기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패배하긴 했지만 이적생 공격수 포스티가의 데뷔골이 터지면서 한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그 이후로 약 40일동안 데포르티보는 득점이 없다. 특히 강등 후보 1순위 코르도바와의 경기에서도 득점하지 못한 것은 심각하며, 그런 공격력으로는 구심점을 잃은 엘체의 수비조차 뚫기 힘들어보인다.



엘체의 희망은 호나타스이다. 비록 엘체의 공격이 유기적이거나 조직적이진 않지만 호나타스 단독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골이 더러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엘체의 최다 득점자가 리그에서 단 6골을 넣은 리치몬드 보아케였기에 엘체로선 그에 대한 고민이 심했겠지만 벌써 호나타스는 지난시즌 보아케가 넣은 골을 다 넣은 상태이다. 혼자서도 잘하는 호나타스를 데포르티보가 잘 막아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엘체가 더 유리하다.



승부 예측 : 엘체 승
김진태기자 lazovi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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