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 달째 총장 공석 경북대, 연내 임명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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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통령에 제청
1순위 김사열 교수
1순위 김사열 교수
넉 달째 사상 초유의 총장 공석사태를 빚고 있는 경북대의 새 총장 임명이 연내 일단락될 전망이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 총장 임명과 관련해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한 상태이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격 사유 등 확인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오는 31일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지난 10월17일 치러진 제18대 총장 임용후보자 재선거에서 1순위 김사열 교수(생명과학부·사진)와 2순위 김상동 교수(수학과)를 교육부에 복수 추천했다.
국립대학의 총장임용권을 갖고 있는 교육부는 대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대통령 제청을 거쳐 당선자를 총장으로 승인해주고 있다.
하지만 경북대 총장 임명안은 지난 9일 열린 국무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총장 선거가 끝난 지 무려 2개월에 달하고 당장 내년 1월부터 4년 임기가 시작돼야 하지만 교육부 승인이 늦어지고 있어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항간에는 교육부가 1순위 김사열 교수의 좌파 성향을 문제삼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김 교수는 과거 민예총, 민교협 등 진보단체에서 활동했으며 국가보안법 폐지 서명, 박근혜 대통령 대선 부정선거 규명 요구 서명 등의 전력이 있다. 김사열 교수는 “개혁적 성향이지만 이념적으로 볼 때는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정확하지 않은 소문으로 사상 검증을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반박했다.
허영기 교육부 대학정책과 사무관은 “연내 새 총장 임명이 무산되면 2015학년도 학사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것을 알고 있다”며 “별문제 없이 승인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북대 총장 임명과 관련해 교육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한 상태이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결격 사유 등 확인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오는 31일까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경북대는 지난 10월17일 치러진 제18대 총장 임용후보자 재선거에서 1순위 김사열 교수(생명과학부·사진)와 2순위 김상동 교수(수학과)를 교육부에 복수 추천했다.
국립대학의 총장임용권을 갖고 있는 교육부는 대개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대통령 제청을 거쳐 당선자를 총장으로 승인해주고 있다.
하지만 경북대 총장 임명안은 지난 9일 열린 국무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다. 총장 선거가 끝난 지 무려 2개월에 달하고 당장 내년 1월부터 4년 임기가 시작돼야 하지만 교육부 승인이 늦어지고 있어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항간에는 교육부가 1순위 김사열 교수의 좌파 성향을 문제삼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
김 교수는 과거 민예총, 민교협 등 진보단체에서 활동했으며 국가보안법 폐지 서명, 박근혜 대통령 대선 부정선거 규명 요구 서명 등의 전력이 있다. 김사열 교수는 “개혁적 성향이지만 이념적으로 볼 때는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다”며 “정확하지 않은 소문으로 사상 검증을 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반박했다.
허영기 교육부 대학정책과 사무관은 “연내 새 총장 임명이 무산되면 2015학년도 학사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것을 알고 있다”며 “별문제 없이 승인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