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99.50~1105.5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0원 내린 1099.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조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하향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일본 조기 총선 이후 차익실현 매물에 엔·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다.

다만 국내 증시 조정 분위기와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도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1100원 밑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공격적인 숏플레이(달러 하락 베팅)는 제한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095.00~1104.00원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