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리턴'으로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인하대와 항공대 이사직에서도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일부 언론은 조 전 부사장이 한진그룹 내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면서도 인하대와 항공대 등의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조 전 부사장이 한진그룹이 설립한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의 이사직은 고수하고 있고 이에 대해 언급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산하에 인하대와 항공대, 인하공업전문대, 인하부속중·고등학교, 정석항공과학고 등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 부사장은 정석인하학원 이사직에서도 물러날 것" 이라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조 전 부사장은 계열사 등기이사와 계열사 대표 등 그룹 내 모든 자리에서 퇴진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