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대통령과 통화 한번도 못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틀째 '소통 문제' 지적
정의화 국회의장이 이틀 연속 박근혜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정 의장은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의 소통 문제가 좀 있다고 하는 것을 많은 국민이 이야기하고 지역구에 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저 자신도 좀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박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거론한 바 있다. 정 의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단소리를 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핫라인으로 몇 번 통화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한 번도 되지 않았다. 두 번 시도했는데 아무래도 (대통령이 전화기를) 핸드백에 들고 다녀서 그런지 늘 꺼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쟁점 법안 처리시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번 예산안 통과가 국회선진화법 덕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수당이 다수당의 발목을 잡는 것을 허용한 법이므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정 의장은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박 대통령의 소통 문제가 좀 있다고 하는 것을 많은 국민이 이야기하고 지역구에 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저 자신도 좀 그런 문제점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날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박 대통령의 소통 부족을 거론한 바 있다. 정 의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쓴소리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단소리를 하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과 핫라인으로 몇 번 통화했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이야기해서 한 번도 되지 않았다. 두 번 시도했는데 아무래도 (대통령이 전화기를) 핸드백에 들고 다녀서 그런지 늘 꺼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했다.
정 의장은 쟁점 법안 처리시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를 받도록 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대해서는 “이번 예산안 통과가 국회선진화법 덕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수당이 다수당의 발목을 잡는 것을 허용한 법이므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