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 PGA투어에 이어 유러피언(EPGA)투어에서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 10월 PGA투어 최우수선수에 오른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EPGA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매킬로이는 올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하고 유럽과 미국 투어에서 각각 상금왕에 올랐다.

또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트로피를 추가했고, 미국팀과 벌인 라이더컵에서는 승점 3을 보태 유럽팀이 우승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매킬로이는 “네 개의 우승컵 중 하나만 있어도 좋을 텐데 모두 차지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