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1200여명을 둔 국내 최대 사내변호사단체 인하우스카운슬포럼(IHCF)이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조대환 메트라이프생명보험 상무(변호사·사진)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부회장에는 김준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동영철 IBM 변호사, 박철영 보쉬코리아 변호사, 양재선 씨티은행 변호사, 정진수 NC소프트 변호사가 임명됐다.
전국에 분사무소를 두고 체인점식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로펌’들이 지난해 1000억원대 연 매출을 냈다. 법무법인 YK, 대륜 등이 매출 기준 7~8위권으로 단숨에 올라서면서 로펌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YK의 2024년 매출은 약 1547억원(국세청 부가가치세 신고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연초 목표치로 삼았던 1500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1년 전(약 787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YK는 법률사무소에서 법무법인으로 전환한 첫해인 2020년 249억원, 2021년 461억원, 2022년 533억원에 이어 5년 만에 1000억원대 실적을 내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뤄냈다. 작년 말 기준 변호사 수는 366명으로, 국내 주요 로펌 중 김앤장법률사무소(1103명), 광장(597명), 세종(567명), 태평양(558명), 율촌(504명)에 이어 여섯 번째로 많다.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개인 형사 사건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냄과 동시에 기업 송무·자문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것이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YK는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 대리,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투자자들의 집단소송 대리,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결제대행업체(PG) 협회 법률 자문 등 굵직한 사건들을 여럿 수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YK 관계자는 “이인석 대표변호사가 이끄는 공정거래그룹, 배인구·한만수 대표변호사가 합류한 가사상속가업승계센터 등이 차별화된 전문성을 발휘했다”며 “한만수 대표가 이끄는 조세그룹도 기업·개인 고객별 맞춤형 자문을 제공하며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법무법인 대륜 역시 지난해 1240억원의 매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