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인천공항 '해외공항 펀드'에 400억 외부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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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규모로 조성
호주 인프라투자사도 가세
호주 인프라투자사도 가세
▶마켓인사이트 12월17일 오전 6시24분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해외 공항 투자에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가세한다. 이미 국민연금과 해외 공동 투자를 위해 만든 600억원 규모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코파 펀드) 외에 400억원의 추가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인프라투자 전문운용사인 헤이스팅스는 1000억원 규모의 ‘공항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하고 있다. 이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3월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코파 펀드인 ‘글로벌에어 펀드’가 600억원가량 투자한다. 코파 펀드는 국민연금과 국내 기업이 1 대 1로 자금을 조성해 해외 투자에 나서는 사모투자펀드(PEF)다. 여기에 헤이스팅스가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모아 별도의 PEF를 만든 뒤 나머지 4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공동투자 펀드는 유럽 등 선진국 공항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동남아시아 공항 확장사업에 투자해 투자기간 4년 동안 평균 12% 이상의 내부수익률(IRR)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민연금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이유는 공기업 특성상 자체 자금만으로는 투자제약이 심하기 때문이다. 공항공사가 300억원 이상 규모로 특정 사업에 투자하려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공항공사는 앞서 지난해 호주 퍼스공항 지분 3.2%를 1000억원 안팎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중단하기도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인천공항공사가 추진하는 해외 공항 투자에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가세한다. 이미 국민연금과 해외 공동 투자를 위해 만든 600억원 규모의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코파 펀드) 외에 400억원의 추가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호주의 인프라투자 전문운용사인 헤이스팅스는 1000억원 규모의 ‘공항 공동투자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투자가들과 접촉하고 있다. 이 펀드에는 국민연금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3월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코파 펀드인 ‘글로벌에어 펀드’가 600억원가량 투자한다. 코파 펀드는 국민연금과 국내 기업이 1 대 1로 자금을 조성해 해외 투자에 나서는 사모투자펀드(PEF)다. 여기에 헤이스팅스가 국내외 기관투자가로부터 자금을 모아 별도의 PEF를 만든 뒤 나머지 4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공동투자 펀드는 유럽 등 선진국 공항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동남아시아 공항 확장사업에 투자해 투자기간 4년 동안 평균 12% 이상의 내부수익률(IRR)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국민연금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이유는 공기업 특성상 자체 자금만으로는 투자제약이 심하기 때문이다. 공항공사가 300억원 이상 규모로 특정 사업에 투자하려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공항공사는 앞서 지난해 호주 퍼스공항 지분 3.2%를 1000억원 안팎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중단하기도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