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결항돼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 김해공항 국제선에서 승객 210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661편이 기체결함으로 결항됐다고 밝혔다.

항공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공항 청사에서 항공사 측의 늑장 대응에 항의했다.

항공사 측이 임시 숙소를 마련해 승객들을 안내했으나 일부 여행을 취소하는 승객들도 나왔다.

대한항공은 비행기 정비를 마치고 이날 오전 8시30분 해당 비행기를 방콕으로 출발시킬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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