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CEO 대상] 유창조 심사위원장 "끊임없는 혁신·차별화로 고객에 기쁨 줘야"
‘2014 올해의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주최 측과 심사위원단은 10개 수상 부분을 선정·공고했고 기관의 응모과정을 거쳐 접수된 후보기업인들에 대한 1차 심사가 진행됐다. 1차 서류 심사에서는 CEO의 철학 및 리더십, 기업의 전략·비전 및 경영성과가 평가돼 1차 수상후보 기업인이 선정됐다.

2차 심사는 전문가들에 의해 진행됐는데, 기업 성과와 함께 기업 및 경영인의 대외적 평판도 및 기업활동과 관련된 기사를 검토했다. 최종 수상자는 심사위원 전원의 동의로 확정했다. 올해 수상한 14명의 기업가및 단체장들은 모두 우수한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상하는 모든 분들에게 윤석철 서울대 명예교수가 10여년 전 경영통합학술대회 기조강연에서 제시한 바 있는 ‘성공한 경영자가 주의해야 할 세 가지 자기함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는 ‘hubris’로 성공한 경영자는 자신이 성공한 방법론을 우상화해 같은 방식을 고수하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영환경이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영자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은 미래지향적 혁신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둘째는 ‘ate’ 로 경영자는 성공으로 빠질 수 있는 만용에 주의해야 한다. 사업에 성공하면 자기능력을 과대평가하기 쉽고 그 결과 자신의 한계를 초월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경영자는 항상 초심의 마음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은 ‘koros’로 경영자는 도덕적 균형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업의 성공은 경제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되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기업은 성장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들은 그 일자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끊임없이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고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주고 경기회복에 앞장서 온 경영인들을 시상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다시 한 번 오늘 영예의 ‘한국의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기업가들에게 축하와 그간 수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