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사여성병원은 1978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36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며 서울 서부권 최고의 여성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에는 2곳밖에 없는 ‘산부인과 전문병원’ 중 한 곳으로 지정돼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여성전문병원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병원은 ‘여성이 건강해야 가정도 건강하고 국가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의료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산부인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광사 유광사병원 원장(사진)의 ‘환자제일주의’ 철학에 따라 병원은 환자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예컨대 호텔식 구조로 넓고 편안하며 안락한 공간으로 꾸며져있다. 임상적 병원 기능과 문화예술 공간을 접목한 감성적 전인 치유 기능을 도입, 병원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가득한 병원 공간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수준급 연주자를 초빙해 음악회를 여는 등 병원이 소독약 냄새 나는 차가운 곳이라는 선입견을 불식시킨 선진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의료기술 역시 최고 수준이라는 평이 많다. 레이저에 의한 복강경수술을 초창기부터 도입해 자궁외임신, 난관 복원술, 자궁내막증, 난관 주위 유착, 난소 낭종, 자궁근종 등을 개복하지 않고 시술해 출혈과 고통이 적고 흉터 걱정이 없다.

최신 의료기술인 싱글포트 복강경 수술(배꼽 주위 2㎝가량만 절개해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 수술)을 도입했고, 국내에서 몇 안되는 내시경과 복강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수술법인 ‘E-Notes’ 전문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부인과 질환에 대한 국내 최고의 수술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갱년기 및 폐경기 여성을 위한 골밀도검사와 유방암검사, 자궁암, 난소암 검사 등을 조기에 실시해 여성호르몬 치료요법, 요실금치료, 여성종합검진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유광사병원은 활발한 사회공헌도 펼치고 있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신념을 통해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진료,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무료 분만, 양로원·보육원 등 복지사각지대의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서울 강서지역에 터를 잡고 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얻은 수익을 최대한 환원하고자 강서구 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아 관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모교인 고려대에는 30억원을 기부해 후학 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려대 측은 이런 뜻을 기려 ‘유광사홀’이라 명명한 대강당을 신축했다.

유 원장은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로부터 ‘국민훈장 목련장’, ‘국민훈장 동백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고려대에서는 ‘자랑스러운 호의상’과 ‘크림슨어워드 대상’을 수여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