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CEO 대상] 원칙 중시하는 '교과서 경영'으로 30년 연속 흑자
[2014 올해의 CEO 대상] 원칙 중시하는 '교과서 경영'으로 30년 연속 흑자
고려해운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해운업 불황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KMTC, 지속성장의 100년 해운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3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넘었고, 30년 연속 흑자를 이뤄냈다. 회사 측은 “2009년 600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100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고, 5년간 누적 손익은 1800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다른 해운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석 고려해운 사장(사진)은 지속성장의 비결로 ‘교과서 경영’과 ‘디테일 경영’, ‘글로벌 경영’을 들고 있다. 먼저 ‘교과서 경영’은 원칙을 강조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해운은 무재해 안전운항을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고 지난 60년간 최우선 실천과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업계 최저 수준의 보험요율을 적용받고 있다. ‘글로벌 경영’을 통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해외법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홍콩, 베트남, 상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일본, 필리핀, 인도 등 9개 해외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 부문에서는 ‘디테일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경영대학원(MBA) 지원 및 어학 교육, 해외조직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직원과 조직의 역량 제고에 힘쓰고 있다.

고려해운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운서비스에 특화된 정보기술(IT) 솔루션을 개발, 재고 및 연료관리는 물론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빗물 봉사활동과 해양소년단 지원, 해양대 발전 기금 출연 등 다양한 지원 및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산학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고려해운은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조직원이 신바람 나는 직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