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CEO 대상] 소통 행정과 내부혁신…지역 창조경제 비전 제시
[2014 올해의 CEO 대상] 소통 행정과 내부혁신…지역 창조경제 비전 제시
‘신도청시대! 변화하는 영덕!’ 민선 6기 이희진 영덕군수(사진)의 비전이다. 올해는 경상도 개도 700년이 되는 해이며, 내년에는 경북도청이 안동으로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신도청 시대가 열린다. 아울러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중부 대도시권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덕군은 일찌감치 신행정수도, 신도청과 같은 위도선상에 있는 영덕을 ‘신정동진’이라 명명하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영덕은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는 교통 오지로 변변한 산업체 하나 없는 곳이다. 그러나 동서4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 철도 부설 등 광역교통망들이 순조롭게 건설되고 있고 내년 3월엔 30분 거리에 있는 포항에 KTX가 연결된다. 이 군수는 이를 활용한 물류거점단지 및 공업단지 조성, 신정동진 관광마케팅 활성화 등을 포함한 63건의 공약을 확정했다. 또 소통행정과 활력 있는 창조경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해 ‘올해의 최고경영자(CEO)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수는 5개월간의 짧은 군정이었지만 끊임없는 소통과 내부 혁신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받았다. 영덕 대게 브랜드 가치를 살리는 정책을 펴 ‘2014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에서 소비자행정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영덕대게축제는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이 군수는 국회와 중앙정부를 찾아 교통망 확충의 필요성을 역설함과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육성과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립 등에 적극 협력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군수는 “열악한 재정 여건이지만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발맞춰 창조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군정을 한층 더 역동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