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의 해외명품 전문 방송 ‘클럽노블레스’ 1200회 특집회에서 쇼호스트가 핸드백 판매방송을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의 해외명품 전문 방송 ‘클럽노블레스’ 1200회 특집회에서 쇼호스트가 핸드백 판매방송을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제공
올해로 창사 13주년을 맞은 현대홈쇼핑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제품을 집에서 손쉽고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유통전문기업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이 가능하도록 TV와 인터넷, 카탈로그, 모바일 등 다양한 구매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의 모든 판매 제품은 모바일 ‘현대H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매 가능하다. TV 판매 상품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판매상품과 온라인 인기 상품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홈쇼핑에서 해외 명품이 팔리겠느냐’는 편견을 깨고 2002년 업계 최초로 해외프리미엄상품(명품) 전문 방송인 클럽노블레스를 신설했다. 방송 횟수가 1200회를 넘어서면서 홈쇼핑의 고급화와 패션 상품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현대홈쇼핑 측 설명이다.

최근엔 패션 전문 프로그램인 타임리스 프로젝트와 스타일S.O.S 등을 신설해 방송 중이다. 맥앤로건을 비롯한 국내 신진디자이너와 프랑스, 일본 등 패션 선진국들의 여러 브랜드 상품을 TV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생방송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패션 멘토로 잘 알려진 간호섭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와 김하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다양한 패션 관련 정보와 코디 활용법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송에 정보와 재미, 신뢰감과 전문성까지 더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우수한 품질의 생활 및 주방용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홈쇼핑 방송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홈쇼핑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오쿠 중탕기와 해피콜 후라이팬, 최근 국민 물걸레 청소기로 입소문을 탄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는 현대홈쇼핑이 우수 품질의 중소기업 신상품을 발굴하고자 진행된 무료 방송 기회를 통해 히트상품이 된 제품이다. 제조사인 아너스는 현대홈쇼핑의 방송 이후 일약 물걸레 청소기 분야 내수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떠올랐다. 현대홈쇼핑은 현재 매년 75시간 이상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안전 먹거리 최우선 정책을 펼치며 식품 관련 상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사내에 품질연구소를 만들고 연간 3700회 이상 제조 현장을 방문해 품질 점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각종 안전기준과 원산지 확인뿐 아니라 수백만원대 수입 명품백을 직접 찢어보고 품질을 관리하는 등 까다로운 내부 관리 기준을 두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