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의 모든 판매 제품은 모바일 ‘현대H몰’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구매 가능하다. TV 판매 상품뿐 아니라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판매상품과 온라인 인기 상품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홈쇼핑에서 해외 명품이 팔리겠느냐’는 편견을 깨고 2002년 업계 최초로 해외프리미엄상품(명품) 전문 방송인 클럽노블레스를 신설했다. 방송 횟수가 1200회를 넘어서면서 홈쇼핑의 고급화와 패션 상품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현대홈쇼핑 측 설명이다.
최근엔 패션 전문 프로그램인 타임리스 프로젝트와 스타일S.O.S 등을 신설해 방송 중이다. 맥앤로건을 비롯한 국내 신진디자이너와 프랑스, 일본 등 패션 선진국들의 여러 브랜드 상품을 TV와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생방송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패션 멘토로 잘 알려진 간호섭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교수와 김하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출연해 다양한 패션 관련 정보와 코디 활용법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송에 정보와 재미, 신뢰감과 전문성까지 더한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우수한 품질의 생활 및 주방용품을 발 빠르게 선보여 홈쇼핑 방송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홈쇼핑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오쿠 중탕기와 해피콜 후라이팬, 최근 국민 물걸레 청소기로 입소문을 탄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 상품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는 현대홈쇼핑이 우수 품질의 중소기업 신상품을 발굴하고자 진행된 무료 방송 기회를 통해 히트상품이 된 제품이다. 제조사인 아너스는 현대홈쇼핑의 방송 이후 일약 물걸레 청소기 분야 내수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떠올랐다. 현대홈쇼핑은 현재 매년 75시간 이상 중소기업 제품 무료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안전 먹거리 최우선 정책을 펼치며 식품 관련 상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사내에 품질연구소를 만들고 연간 3700회 이상 제조 현장을 방문해 품질 점검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정부에서 요구하는 각종 안전기준과 원산지 확인뿐 아니라 수백만원대 수입 명품백을 직접 찢어보고 품질을 관리하는 등 까다로운 내부 관리 기준을 두고 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