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지역 유일 水치료 통한 재활서비스 제공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지역 유일 水치료 통한 재활서비스 제공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병원장 이강우·사진)은 대구·경부 지역에서 최첨단 시설과 장비, 전문인력을 갖춘 재활센터로 정평이 나 있다.

2012년 4월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에 250병상 규모로 개원한 대구병원은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병원으로 재활의학과 내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4개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재활전문센터가 특화돼 있다. 전문 분야별로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치료시스템인 통합재활서비스를 통해 의료에서 사회 복귀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재활전문센터는 재활전문진료실, 수중재활치료실, 재활전문치료실, 직업사회재활실 등 4개로 구분하여 특화·운영하고 있다. 지하1층 수중재활치료실에는 대구·경북 유일의 17×9m 규모의 수중풀장과 보조풀장을 갖추고 있다.

수(水)치료를 통해 재활치료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새로운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층에는 척수손상, 뇌(중추신경)재활, 근골격계재활, 심뇌혈관재활, 소아재활클리닉 등 다양한 클리닉 시설을 갖춘 재활전문진료실을 두고 있다. 2층에는 중추신경치료실, 운동치료실 등의 전문치료실을 갖췄으며 3층과 4층의 입원실은 2개의 VIP실을 제외한 248병상을 4인 병실로 마련했다.

환자들의 사생활 보호와 휠체어 등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자 개개인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병실 전면을 유리로 시공, 호텔 라운지 같은 아름다운 경치를 갖추고 있다. 입원실마다 전용 화장실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최대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병원은 병원 부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8000여㎡의 야외를 재활운동시설, 원예치료시설, 산책로, 족욕장, 어울림 마당으로 꾸며 환자는 물론 지역주민도 자유롭게 재활치료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병원은 외부 기관과 차별화되고 독특한 재활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중추신경계치료, 근골격계치료, 전기치료 등 의료재활 외에 산재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재활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위해 직업재활치료실을 개설, 환자 개인별 특성에 맞는 상담 및 훈련 등 종합적인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의료재활과 직업재활을 연결하는 원스톱 서비스와 직업재활사와 직업평가사 등 목적에 부합된 인력운용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대구병원은 대구 지역 4개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수술전문병원 등 20여개 병원과 협약을 통한 진료전달 체계를 갖춰 환자의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인 ‘Medi-City’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으며 선진재활치료 기법으로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