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2월 통화 기능에 음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통화 플랫폼 ‘T전화’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지난 2월 통화 기능에 음성과 데이터를 결합한 통화 플랫폼 ‘T전화’를 선보였다. SK텔레콤 제공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멤버십·요금제 차별화로 고객과 '행복동행'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휴대폰이나 무선통신 등에서 가장 추천하는 기업으로 SK텔레콤을 1순위로 떠올린다는 의미다. 소비자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과 ‘행복동행’을 지속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 멤버십·요금제 차별화로 고객과 '행복동행'
SK텔레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자들에게 행복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해 국내 최고의 고객중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방안 중 하나가 창조적 고객 가치 혁신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요금제를 내놨다. 각종 할인 프로그램과 옵션형 요금제, 결합상품 등을 내놨다. 휴대폰 제품과 이용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전용 요금제와 계층별 요금제도 선보였다.

지난 9월 선보인 어린이 특화 상품 ‘SK텔레콤 T키즈폰’이 대표적인 예다. T키즈폰은 취학 전 아동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전용 단말기와 애플리케이션, 요금제를 결합한 상품이다. 버튼만 누르면 부모가 지정해 둔 30명과 통화할 수 있다. 지정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만 받을 수 있어 스팸전화를 차단할 수 있다. 요금도 월 8000원으로 표준요금제보다 저렴하다. 이런 장점 덕분에 출시 두 달 만에 5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1000만명 이상 가입한 T멤버십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지난 3월 한도 제한없이 쓸 수 있는 무한 멤버십을 내놓은 데 이어 7월엔 ‘T멤버십 글로벌’을 선보였다. 멤버십 혜택을 해외까지 확장해 호텔 예약과 해외 유명 관광지 입장권도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9월엔 세계 최초로 동영상 메시지 전달 서비스인 ‘100년의 편지’를 내놨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이 서비스는 최장 30년 후까지 동영상, 음성, 사진 등의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100년의 편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갓 태어난 아이를 보는 부모의 행복한 심정을 30년 후 부모가 된 자녀에게 전달할 수 있다. 시간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것이다. SK텔레콤은 ‘100년의 편지’를 통해 ‘신속성’으로 대표되는 현대 정보통신 기술에 ‘감정’과 ‘시간’을 더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들에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농어촌에 거주해 지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올해 초부터 ‘찾아가는 지점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사각지대에서 요금제 변경, 스마트폰 이용법 안내, 단말기 수리 등의 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회사는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혜택을 알려주는 ‘T베네핏(T Benefit)’ 서비스를 도입해 부가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사회 발전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젝트 ‘브라보! 리스타트’가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1년간 두 차례에 걸쳐 총 23개팀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의 꿈을 키웠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