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첫 매장을 연 이래 1997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에 오르며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현재 전국 3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부터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잇달아 성공을 거뒀고 2014년 7월엔 브랜드 지향점이자 바게트의 나라인 프랑스 파리에도 진출했다.
파리바게뜨는 제품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시작점에서부터 최고를 추구하는 ‘품질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최초 프랑스산 원맥 도입은 품질경영의 대표사례다. 프랑스산 밀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미네랄 함량은 높아 바삭한 껍질의 베이커리를 만드는 데 최적의 원료가 된다. 조만간 프랑스산 밀을 사용한 정통 프랑스식 바게트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출시한 순수 우유 케이크는 우유 본연의 맛에 충실하기 위해 국내 유기농 목장 1호인 설목장의 유기농 우유를 넣어 신선함과 건강함을 더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시장 수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싱글족,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베이커리를 대용식으로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춰 지난 9월 ‘핫&그릴 샌드위치 10종’을 출시했다. 핫&그릴 샌드위치는 기존 샌드위치의 건강함과 신선함에 따뜻함을 더한 신개념 제품이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방식으로 언제든 따끈하게 식사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그릴드 소시지, 불고기 등으로 영양을 더하고 루콜라, 파프리카, 시금치 등 신선한 야채로 건강 균형을 맞춰 제대로 된 한 끼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포카차, 잉글리시머핀, 바게트 등 베이커리 강점을 살린 다양한 빵과 속 재료로 매일 아침,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지역 농가를 돕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소비자에게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원료 선택부터 차별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산지 직거래를 통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사용을 대폭 늘리며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고, 나아가 우리 농가에 안정된 판로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익산 쌀, 영천 미니사과, 산청 딸기, 강진 파프리카 등 전국 10여곳과 농산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 베이커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브랜드가 받은 관심과 사랑을 사회와 이웃에 환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1998년부터 시작된 푸드뱅크 지원 사업, 우리동네 빵빵나눔데이, 9년에 걸쳐 해마다 이뤄지고 있는 구세군 1호 성금 전달, 한여름의 구세군 캠페인을 통한 물 부족 국가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왔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