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로 힐링하세요"…기네스북에까지 오른 벽화 그리기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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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삼화페인트
삼화페인트의 사회 공헌
삼화페인트의 사회 공헌
“페인트 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은 뭐가 있을까.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박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회사가 좋은 색상으로 여유와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삼화페인트가 몇 년 전부터 주력하고 있는 ‘벽화 그리기’는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삼화페인트는 서울시, 보호관찰소 등과 손잡고 담장을 칠하고 있다. 벽화를 그려 주변 개선, 환경 정화 등의 효과도 보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사람들 힐링시켜요”
고달픈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은 우리 사회의 주요 트렌드의 하나다. 주말이면 저마다 안식처를 찾아 산으로, 캠핑장으로 떠난다.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매일 먹는 ‘삼시세끼’를 직접 해 먹는, 어찌보면 별 것도 아닌 케이블TV 프로그램이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숨가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앞만 보며 메마르게 살아왔다는 방증이다.
삼화페인트의 벽화 봉사는 ‘옆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컬러로 쉽게 힐링할 수 있다’는 모토를 추구한다. 컬러를 통해 사람의 심리를 진단하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신념과 확신으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벽화를 칠하는 제품은 주로 친환경 제품을 쓴다. 냄새가 없고 환경마크, HB마크, 로하스 인증 등을 취득해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네스북에도 등재
이 회사가 지역 사회와 손잡고 벽화 그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11년이다. 경기 고양시 ‘문화가 공존하는 벽화거리’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연평도 포격 지역에 ‘평화 벽화 그리기’, 범죄 예방용 벽화 디자인, 초등학교 벽화 제작 등을 했다.
지난달엔 서울 마포구 아현동과 은평구 불광동 등 6개 지역에 자원봉사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벽화를 그리는 ‘보담길 프로젝트’를 했다. 학교폭력 등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곳의 담장에 긴급 구조번호가 포함된 벽화를 그려 범죄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참여한 경기 시흥시 ‘오이도 역사문화거리’ 벽화는 1400여명이 모여 최장 거리에 최단 시간 벽화 그리기 행사로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받아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지난 4월엔 서울보호관찰소 앞 빌라 옹벽을 칠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국민으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아 보호관찰소에서 심사한 뒤 사회봉사명령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직원들이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 ‘아이생각’으로 벽을 칠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구세군 한아름가족 등과 손잡고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의 빈민층 가정의 집 수리를 해준 뒤 아이들을 위한 컬러 교육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삼화페인트가 몇 년 전부터 주력하고 있는 ‘벽화 그리기’는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삼화페인트는 서울시, 보호관찰소 등과 손잡고 담장을 칠하고 있다. 벽화를 그려 주변 개선, 환경 정화 등의 효과도 보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사람들 힐링시켜요”
고달픈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은 우리 사회의 주요 트렌드의 하나다. 주말이면 저마다 안식처를 찾아 산으로, 캠핑장으로 떠난다. 인기 있는 예능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매일 먹는 ‘삼시세끼’를 직접 해 먹는, 어찌보면 별 것도 아닌 케이블TV 프로그램이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숨가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앞만 보며 메마르게 살아왔다는 방증이다.
삼화페인트의 벽화 봉사는 ‘옆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면 컬러로 쉽게 힐링할 수 있다’는 모토를 추구한다. 컬러를 통해 사람의 심리를 진단하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다는 신념과 확신으로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벽화를 칠하는 제품은 주로 친환경 제품을 쓴다. 냄새가 없고 환경마크, HB마크, 로하스 인증 등을 취득해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네스북에도 등재
이 회사가 지역 사회와 손잡고 벽화 그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2011년이다. 경기 고양시 ‘문화가 공존하는 벽화거리’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연평도 포격 지역에 ‘평화 벽화 그리기’, 범죄 예방용 벽화 디자인, 초등학교 벽화 제작 등을 했다.
지난달엔 서울 마포구 아현동과 은평구 불광동 등 6개 지역에 자원봉사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벽화를 그리는 ‘보담길 프로젝트’를 했다. 학교폭력 등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곳의 담장에 긴급 구조번호가 포함된 벽화를 그려 범죄 발생 가능성을 예방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참여한 경기 시흥시 ‘오이도 역사문화거리’ 벽화는 1400여명이 모여 최장 거리에 최단 시간 벽화 그리기 행사로 한국기록원의 인증을 받아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지난 4월엔 서울보호관찰소 앞 빌라 옹벽을 칠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국민으로부터 직접 신청을 받아 보호관찰소에서 심사한 뒤 사회봉사명령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직원들이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 ‘아이생각’으로 벽을 칠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구세군 한아름가족 등과 손잡고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의 빈민층 가정의 집 수리를 해준 뒤 아이들을 위한 컬러 교육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